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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맛집 BEST 였던 성심조림

번키 2025. 2. 18. 16:13

갈치조림은 제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지만 식당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가격 차이도 커서 쉽게 결정할 수 없었어요.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후기도 찾아보면서 신선한 갈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제주공항 근처 맛집이 있었는데요.
다른 곳과 달리 사장님이 직접 한림수협에서 갈치를 입찰해 들여온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식당이라 방문했답니다.

 

성심조림


주소 : 제주 제주시 신광로 8 1층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전화번호 : 0507-1425-1192
주문메뉴 : 제주마농갈치조림 4인60,000원 , 통갈치구이 40,000원 , 고등어구이 15,000원 , 잔막걸리 1,500원 , 수육 100원

 

우리가 갔던 성심조림 앞에 도착하자 먼저 눈에 띈 건 크게 트여 있는 투명한 통유리창이었습니다.
바깥에서 보이는 내부는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고 안에서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였죠.

이곳의 갈치는 유통업체를 통해 들여오는 게 아니라 사장님이 새벽 5시 직접 공판장에서 입찰해 가져온다고 해요.
제주에서 가장 신선한 갈치를 고르고 또 고르는 과정을 거친다니 신선도는 이미 보장된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제주에서 맛집을 찾을 때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한참을 헤매야 하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여긴 넓은 공간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방문했고 단체로 와도 충분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더라고요.

성심조림에서 사용하는 갈치는 모두 한림수협 공판장에서 직접 입찰한 것으로 갓 잡아 올린 해산물들이에요.
그 중에서도 퀄리티 좋은 갈치를 골라야 하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이 공판장이라 믿고 먹을 수 있었죠.

조림 양념은 물마루 야채수와 보리간장을 중약불로 2시간 이상 끓여 7일간 숙성한 것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짜기만 한 양념이 아니라 깊은 감칠맛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 있어 생선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 주는 느낌이었어요.

제주공항 근처 맛집의 밥은 농약 없이 재배된 친환경 드레향미쌀을 사용해 짓는데 밥을 뜨는 순간 구수한 누룽지 향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입에 넣으면 찰기가 살아 있어 조림이나 구이와 함께 먹기에도 딱 좋은 식감이었고 확실히 쌀맛이 남다르더군요.

메뉴를 고르다가 발견한 놀라운 점은 조림과 구이를 함께 주문하면 수육 소자를 100원에 추가할 수 있다는 점!
그냥 서비스 수준이 아니라 도톰한 돼지고기를 삶아 기름기 쫙 빼고 촉촉하게 제공하는 수육이라 더욱 놀라웠어요.

메뉴판은 조림과 구이 그리고 몇 가지 사이드 메뉴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보는 순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싶었어요.
이렇게 심플하고 직관적인 메뉴판 덕분에 저처럼 우유부단한 사람도 선택이 한결 쉬워지는 구조였습니다.

조림과 구이 그리고 다양한 밑반찬까지 한눈에 봐도 푸짐한 제주 한상이 완성되어 테이블이 가득 찼습니다.
윤기 흐르는 갈치구이, 자박한 양념에 푹 익은 갈치조림 그리고 1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수육까지 완벽했죠.

곧이어 미역국을 한 숟갈 떠서 먹는 순간 진한 국물의 깊은 맛이 입안을 감쌌습니다.
미역이 푹 익어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향긋한 바다 내음이 은은하게 퍼져 메인 요리와 잘 어울렸죠.

음식과 함께 잔막걸리를 주문했는데 가격이 단돈 1,500원이라 무척이나 가성비가 좋았답니다.
직원분이 직접 따라주셨는데 부드러운 단맛이 감돌면서 조림과 구이의 풍미와도 기가 막히게 어울렸죠.

겉은 노릇노릇하게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게 살아 있는 제주공항 근처 맛집의 고등어구이는 적당한 기름기가 돌았어요.
거칠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별다른 양념 없이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죠.

가시를 조심스럽게 발라 한 점 집어 먹어보니 기름진 고소함과 은근한 단맛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퍽퍽함 없이 촉촉한 육즙이 살아 있어 단독으로 먹어도 좋았고 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더욱 배가되었죠.

따끈한 밥 위에 고등어살 한 점을 올리고 먹어봤는데 쫀득한 밥알과 촉촉한 생선살이 만나 풍미가 깊어졌어요.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았는데도 짭조름한 감칠맛이 밥과 완벽하게 어우러졌고 구운 김까지 더하면 고소함이 더해졌죠.

큼직한 갈치와 고등어가 빨간 양념에 푹 잠겨 윤기가 흘렀던 조림은 강렬한 비주얼과 진한 향이 끝내줬어요. 
듬뿍 올려진 마늘이 양념에 스며들어 먹음직스러움을 더했고 가까이 다가가니 매콤하면서도 달큼한 냄새가 났죠.

이 조림의 킥은 아낌없이 들어간 대정 마늘이었는데 마늘이 조림 국물과 함께 부드럽게 익었더라고요.
그래서 씹을 때마다 알싸하고 깊은 감칠맛이 터졌고 국물 맛이 깊고 매콤하면서도 은근한 단맛까지 배어 있었죠.

갈치 토막이 큼직하게 썰려 있어 먹음직스러웠고 무엇보다 얇고 흐물거리는 갈치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도톰하게 살이 올라 탄탄한 식감이 기대되었고 형체가 무너지지 않아 모양 그대로 유지되고 있더라고요.

큼직한 제주공항 근처 맛집의 갈치 한 점을 개인접시에 덜어 한입 크기로 나눠 먹었는데 단짠한 맛이 감탄스러웠어요.

젓가락으로 살살 눌러보니 결대로 부드럽게 찢어질 정도로 촉촉해서 식감이 녹아내렸답니다.

따끈한 밥 위에 갈치살을 올리고 양념을 살짝 더해 먹어보니 숟가락이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었어요.

수육은 한 접시 푸짐하게 나왔는데 도톰하게 썰린 돼지고기 조각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표면에는 윤기가 흐르면서도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 담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겉절이를 곁들여 먹어보니 하나씩 따로 먹을 때보다 함께 먹었을 때의 시너지가 훨씬 강한 맛이었답니다.

이번에는 특제소스에 살짝 찍어 먹었는데 양념이 세지 않으면서도 고기의 고소함을 살려주는 역할을 했죠.

제주에서 신선한 갈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담연 이곳을 지목하겠어요.

한 끼 식사로 정말 흡족스러웠고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음식이 주는 행복이 정답이었습니다.

모든 음식들의 퀄리티가 훌륭해서 좋았던 제주공항 근처 맛집이었어요.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353910623

 

성심조림 제주공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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